UNDER

5인의 그림자 작업 UNDER는 순수한 목적에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문화를 하는 부류를 말하는 Underground, 혹은 배경에서 주음향보다는 낮으면서도 부드럽게 들려오는 음향을 가르키는 Under의 의미로 작가들의 주된 작업의 연장선 상에서 만들어지는 또 다른 창작물, Under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
5명의 작업실에서 혹은 집에서 새롭게 그 가치를 발견한, 화가 고지영 작가의 그림과 종이작업. 그래픽 디자이너 박호영 작가의 캘리그라피와 목공예 작업. 일러스트레이터 이진아 작가의 일러스트와 인형과 머플러 작업, 화가 노석미 작가의 그림과 천 가방. 도예가 박정옥 작가의 도자기와 전원에서 생산, 가공한 먹거리들.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5인의 작가가 펼쳐 보이는 주 작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은은한 배경음악 같은 그림자 창작물들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는 작가의 창작 활동을 들여다보고, 재미있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.